족보를 모시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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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祖上)은 나의 근본(根本)이다.

나의 존재를 인정하는 자 어찌 조상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가지와 잎이 무성하기를 바라는 자 어찌 그 뿌리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인간(人間)을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 함은 자기(自己) 생명(生命)의 근원(根源)을 찾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천륜(天倫)의 관계를 생각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옛말에 성이 같고 본관(本貫)이 같으면 백대(百代)를 흘러가도 가까운 친족의 정본(正本)이라 하였거니와 우리 친족을 만났을 때 조상(祖上)을 생각하게 되고 조상(祖上)을 생각하면 이내 골육(骨肉)의 정이 두터워지는 것은 바로 천륜(天倫)의 정(情)인 것이다. 그러한 천륜(天倫)의 정(情)을 하나의 큰 그릇에 담아 널리 나누어주고 수 만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게 보존(保存)하는 것이 다름 아닌 바로 보첩인 것이다. 연면(連綿)한 실 끝은 갈피와 길이를 찾아 감아야 헝클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그물은 바르게 연결시켜야 흩어지지 않으며 싱싱하게 자라는 나무는 뿌리를 북돋아주고 거름을 주어야 잘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족보(族譜)를 편찬 간행하는 일이 모두 그러한 까닭이다.

 

 

 

유구(悠久)한 세월과 역사 속에 묻혀있고 연면한 혈통을 이어 다시 새로운 시대(時代)를 후손들이 그 시대상을 이어받고 조상을 받들어 봉사하며 진실된 삶을 누려갈 것이다. 그러나 반복하는 역사 속에도 왕손(王孫)의 후손인 우리 밀양김씨가 다른 씨족에 비해 새로운 긍지를 가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늘날 인류문화의 찬란한 금자탑을 세우신 위대하신 조상님을 우리가 모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글을 통해서 이치를 깨닫고 뜻을 펴는 것이라며 우리 조상의 총명과 슬기를 담아 창제(創製)된 한글은 곧 자아(自我)를 눈 뜨게 함이요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는 불명의 씨앗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상의 위업을 기리고 자손 됨에 자긍심(自矜心)을 가질 때 조상의 유훈(遺訓)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유덕(遺德)을 더욱 빛내는데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것은 모양이 바른데 그림자가 기울어질 수 없기 때문이요 조상(祖上)의 거룩하신 넋이 항상 이 보첩을 통해서 우리 자손들 가슴속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이다.

 

기원(紀元) 4231년 3월     일

시조(始祖) 23세손 밀양김씨대종회(密陽金氏大宗會)

 

 

 

조상(祖上)은 나의 근본(根本)이다.

나의 존재를 인정하는 자 어찌 조상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가지와 잎이 무성하기를 바라는 자 어찌 그 뿌리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인간(人間)을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 함은 자기(自己) 생명(生命)의 근원(根源)을 찾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천륜(天倫)의 관계를 생각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옛말에 성이 같고 본관(本貫)이 같으면 백대(百代)를 흘러가도 가까운 친족의 정본(正本)이라 하였거니와 우리 친족을 만났을 때 조상(祖上)을 생각하게 되고 조상(祖上)을 생각하면 이내 골육(骨肉)의 정이 두터워지는 것은 바로 천륜(天倫)의 정(情)인 것이다. 그러한 천륜(天倫)의 정(情)을 하나의 큰 그릇에 담아 널리 나누어주고 수 만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게 보존(保存)하는 것이 다름 아닌 바로 보첩인 것이다. 연면(連綿)한 실 끝은 갈피와 길이를 찾아 감아야 헝클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그물은 바르게 연결시켜야 흩어지지 않으며 싱싱하게 자라는 나무는 뿌리를 북돋아주고 거름을 주어야 잘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족보(族譜)를 편찬 간행하는 일이 모두 그러한 까닭이다.

 

 

 

유구(悠久)한 세월과 역사 속에 묻혀있고 연면한 혈통을 이어 다시 새로운 시대(時代)를 후손들이 그 시대상을 이어받고 조상을 받들어 봉사하며 진실된 삶을 누려갈 것이다. 그러나 반복하는 역사 속에도 왕손(王孫)의 후손인 우리 밀양김씨가 다른 씨족에 비해 새로운 긍지를 가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늘날 인류문화의 찬란한 금자탑을 세우신 위대하신 조상님을 우리가 모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글을 통해서 이치를 깨닫고 뜻을 펴는 것이라며 우리 조상의 총명과 슬기를 담아 창제(創製)된 한글은 곧 자아(自我)를 눈 뜨게 함이요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는 불명의 씨앗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상의 위업을 기리고 자손 됨에 자긍심(自矜心)을 가질 때 조상의 유훈(遺訓)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유덕(遺德)을 더욱 빛내는데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것은 모양이 바른데 그림자가 기울어질 수 없기 때문이요 조상(祖上)의 거룩하신 넋이 항상 이 보첩을 통해서 우리 자손들 가슴속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이다.

 

기원(紀元) 4231년 3월     일

시조(始祖) 23세손 밀양김씨대종회(密陽金氏大宗會)